저는 지금 투병 중입니다
항암치료를 받고나면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가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힘든 치료를 받으려면 잘 먹어야합니다 그 와중에 떠오르는건 생전에 엄마가 해주신 김치입니다 맛있다고 입소문 난 김치를 주문해서 먹어봐도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안다는듯이 친구가 김치 주문하는 김에 저에게도 보냈다며 보내준 박선자 김치
ㅈ젓갈냄새도 강하지않고 간도 세지않고 항암제 때문에 매운걸 못 먹는데 그리 맵지도 않았습니다 사서 먹는 김치가 아니라 집에서 담가먹는 김치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열무김치도 주문했습니다 오늘 도착한다고 친절하게 문자도 주셨네요 단 두식구라 주문량이 많지않아 죄송합니다 김치 잘 먹고 씩씩하게 힘든 치료 잘 받겠습니다 부디 초심 잃지않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김치맛 유지해주세요 감사합니다